소장 게실증 장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장 게실증은 비교적 많이 알려졌지만, 소장에도 게실(diverticulum)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장 게실증(small bowel diverticulosis)은 드물지만, 증상이 없거나 애매해 진단이 지연되기 쉽고 합병증 발생 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장 게실증의 해부학적 특징, 주요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합병증, 예방법까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소장 게실증 소장의 벽이 약해진 틈을 통해 점막이 바깥으로 주머니처럼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십이지장이나 회장에 생기며, 흔히 대장 게실보다 적지만 진단이 늦거나 무증상 상태로 오래 방치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의 | 소장 벽을 따라 생긴 작은 돌출 구조물(게실) |
주된 부위 | 십이지장, 공장, 회장 |
종류 | 선천성(예: 메켈 게실), 후천성(노화, 압력 상승) |
유병률 | 전체 인구의 1~2%, 노인에서 증가 |
소장 게실증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로 나뉘며, 대부분은 후천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내 압력 증가 | 장벽의 약한 부위가 압력에 의해 바깥으로 밀려나옴 |
장벽 약화 | 노화, 염증, 혈류 저하 등으로 점막 근육 약해짐 |
변비 또는 연동운동 저하 | 장 내용물이 정체되며 압력 상승 유발 |
결합조직 질환 | 유전적 요인으로 조직이 약한 경우 (희귀) |
외상 또는 감염 이력 | 복부 수술, 감염성 장염 등으로 인한 벽 손상 |
특히 노인층, 변비가 심한 사람, 복압이 자주 높아지는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은 후천성 게실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장 게실증 대부분 무증상이며,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게실이 커지거나 염증, 출혈 등의 합병증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불쾌감 | 애매한 통증, 복부 팽만감 |
복통 | 특히 식후에 심해지며, 게실염 시 심한 통증 발생 |
설사 또는 변비 | 장 통과 장애로 인한 배변 이상 |
메스꺼움, 구토 | 소장 폐쇄나 장내 가스 정체 |
체중 감소 | 만성 염증으로 인한 식욕 저하 |
출혈 | 게실 내 혈관 파열 시 혈변 가능성 |
발열 | 감염성 게실염 동반 시 나타남 |
정의 | 단순 게실 존재 | 게실에 염증, 감염이 동반된 상태 |
증상 | 거의 없음 또는 가벼운 복부 불편감 | 복통, 발열, 구토, 압통, 심한 복부 증상 |
치료 | 관찰, 식이 조절 중심 | 항생제 치료, 경우에 따라 수술 필요 |
게실이 염증을 일으킨 상태에서는 급성 복증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진단 및 조치가 지연되면 장천공이나 복막염 같은 응급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증상이 애매하거나 없기 때문에 영상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CT | 가장 일반적이며 게실 위치, 크기, 염증 여부 확인 가능 |
상부위장관 조영술 | 조영제를 삼킨 후 X선 촬영, 게실 윤곽 확인 |
소장 내시경 | 회장 부위 확인 시 사용되며, 직접 관찰 가능 |
캡슐 내시경 | 미세한 출혈, 중간 소장 부위 게실 확인에 유용 |
혈액검사 | 염증 여부, 빈혈 동반 여부 확인 가능 |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관찰과 식이 조절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적용 경우 설명
반복적 게실염 | 만성 통증과 염증 지속 |
장 천공 | 응급 수술 필요, 복막염 위험 |
장폐색 | 게실 크기 또는 염증으로 장이 막힌 경우 |
지속적 출혈 | 내시경이나 약물로 조절되지 않을 때 수술 고려 |
수술 시에는 문제 부위 장 절제 후 연결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됩니다.
고섬유질 식이 |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 섭취로 장운동 강화 |
수분 충분히 섭취 | 변을 부드럽게 유지하여 장 압력 감소 |
규칙적인 배변 습관 | 배변을 참지 않고 규칙적으로 장을 비움 |
운동 습관화 | 복근과 장운동 활성화를 위해 유산소 운동 권장 |
자극적인 음식 자제 |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은 장에 부담 |
추천 음식 피해야 할 음식
브로콜리, 사과, 귀리 | 기름진 튀김류, 인스턴트 식품 |
현미, 보리 | 가공된 당류, 탄산음료 |
요거트, 발효식품 | 지나친 유제품(과민 반응 시) |
소장 게실증 대장 게실증보다 드물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과되기 쉽지만, 염증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로 대부분의 경우 수술 없이도 건강한 장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소장 게실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식이와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장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실천을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장이 곧 건강한 삶의 기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