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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크론병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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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장 전문가 2025. 4.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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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크론병 설사와 복통이 반복되고, 피곤함이 일상처럼 지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닌
만성 염증성 장질환, 특히 소장 크론병(Crohn’s disease of small intestine)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장 천공, 흡수장애, 영양 결핍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장 크론병의 정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식이 및 생활 관리, 합병증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소장 크론병 뜻

소장 크론병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전반에 걸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성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소장에 국한되거나 소장이 주요 병변 부위일 때 ‘소장 크론병’으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발생 부위는 말단 회장(ileum)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염증이 점막층을 넘어 근육층, 장막층까지 깊이 침범하게 됩니다.

정의 소장(특히 회장)에 만성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
원인 자가면역 반응 + 유전적, 환경적 요인
특징 궤양, 협착, 누공, 천공 등 다양한 병변 동반 가능
질환 유형 염증성 장질환(IBD)의 하나. 궤양성 대장염과 구분됨

소장 크론병 주요 원인

소장 크론병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 자가면역 이상
    면역세포가 장 점막을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
  • 유전적 요인
    NOD2 유전자 변이, 가족력 있을 경우 위험 증가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해균 증가, 유익균 감소 → 염증 환경 조성
  • 환경 요인
    흡연, 고지방 식단, 스트레스, 항생제 남용
유전 요인 가족 중 IBD 이력 있을 경우 발병률 증가
면역 반응 이상 정상 장세포에 대한 자가면역성 공격
환경 및 식습관 정제 탄수화물, 가공식품, 흡연 등이 위험 요인
장내 세균 이상 유익균 감소, 장 점막 방어 기능 약화

소장 크론병 증상

소장 크론병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며 비특이적이어서 장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다음의 증상들을 경험한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소화기

  • 복통 (주로 오른쪽 아랫배)
  • 만성 설사 (하루 3~6회 이상, 피 묻은 경우도 있음)
  • 체중 감소, 식욕 저하
  • 소화불량, 복부 팽만, 트림

전신

  • 피로감, 무기력
  • 발열, 식은땀
  • 성장 지연 (청소년)
  • 관절통, 피부 발진 등 면역 관련 이상
소화기 복통, 설사, 변비 교차, 구토, 지방변
영양 불균형 체중 감소, 빈혈, 비타민 B12 결핍, 근육량 감소
면역 반응 관절통, 홍채염, 피부염 등 전신 증상 동반

진단방법

소장 크론병 단순한 내시경으로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검사 + 내시경 + 조직검사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대표 진단 검사

  • 소장 내시경(캡슐 내시경 또는 풍선 내시경)
    전체 소장 관찰 가능, 병변 위치 파악
  • 복부 CT 또는 MRI
    장벽 두께, 협착, 누공 확인
  • 대변 검사
    칼프로텍틴(Calprotectin) 수치 → 장 염증 여부 반영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ESR), 빈혈, 영양 상태 확인
내시경 검사 병변 위치 및 형태 확인, 조직검사 시행 가능
영상 진단 협착, 장 천공, 누공 등 구조적 이상 확인
혈액/대변 검사 염증 수치, 면역 반응 지표, 빈혈 여부 확인

치료 및 약물 관리

소장 크론병은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와 증상 조절이 중심입니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면역 조절과 염증 억제 약물을 중심으로 치료합니다.

주요 치료 방법

  • 약물 치료
    • 5-ASA 제제: 경증일 때 사용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중등도~중증 악화 시 단기 사용
    • 면역억제제: 아자티오프린, 메토트렉세이트 등
    •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인플릭시맙 등)
  • 수술적 치료
    • 장 협착, 누공, 천공 발생 시 소장 일부 절제
    •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 있어 약물 병행 필수
약물 치료 기본 치료. 염증 억제 및 면역조절 중심
생물학적 제제 중증, 기존 약물에 반응 없을 경우 적용
수술 합병증(협착, 누공, 천공 등) 발생 시 시행

식이요법과 생활 관리

크론병은 음식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식사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만으로도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권장 식습관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기름진 음식, 향신료 등)
  • 유제품 제한 (유당불내증 동반 시)
  • 부드럽고 잘 익힌 음식 섭취
  • 소량씩 자주 먹기 (하루 4~5회)
  • 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 식품 흰쌀밥, 죽, 바나나, 익힌 채소, 살코기, 계란
제한 식품 튀김류, 카페인, 술,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
영양 보충 비타민 B12, 엽산, 철분, 오메가-3 등

합병증

소장 크론병은 만성 질환이므로 꾸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하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

  • 장 협착: 흡수 장애, 장폐색 유발
  • 누공(fistula): 장-장, 장-방광, 장-피부 등으로 연결
  • 천공 및 복막염: 응급 수술 필요
  • 영양 결핍: 철분, 칼슘, 비타민 B12 등 흡수 장애
  • 골다공증: 장기 스테로이드 사용 시

소장 크론병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관리 방법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나에게 맞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만 잘 유지하면
충분히 증상을 억제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혹시 반복되는 복통과 설사, 체중 감소가 고민이라면,
오늘 한 번 크론병 검사를 고려해보세요. 당신의 장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