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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유착증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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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장 전문가 2025. 4. 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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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유착증 배가 자주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된다면 단순한 위장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소장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장 유착증(adhesive small bowel obstruction)입니다. 유착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섬유질 조직이 장기 사이에 생기며 장운동을 방해하거나 막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소장 유착증의 정의, 발생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및 수술, 예방법과 식이 관리법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소장 유착증 개념

소장 유착증 소장이나 그 주변 장기  비정상적인 섬유 조직(유착)으로 인해 장기가 서로 달라붙거나 꼬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장의 운동이 제한되거나 장이 막히게 되어 소화 불량, 통증, 심한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의 장기와 장기 사이 또는 장기와 복벽 사이에 생긴 비정상적인 섬유 조직
발생 부위 주로 소장과 대장 사이, 수술 부위 근처
위험성 장폐색, 허혈,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 유발 가능

소장 유착증 주요 원인

소장 유착증 외과적 수술이나 염증 후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비수술적 원인으로도 발생 가능합니다.

복부 수술 후유증 개복 수술, 충수절제술, 제왕절개 등 후 흔하게 발생
복막염 장내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조직이 손상되며 유착 발생
외상 교통사고, 복부 타박상 등 물리적 충격
선천성 기형 드물지만 유아기 때부터 유착 존재 가능
방사선 치료 후 암 치료 중 복부 방사선으로 인한 조직 손상

특히 이전에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약 60~90%에서 유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장 유착증 증상

소장 유착증 생기면 장의 위치와 운동이 제한되며 소화 장애나 장 폐색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복통 주기적 또는 지속적인 통증, 장이 막힐 경우 심한 통증 발생
복부 팽만감 가스 정체 및 내용물 이동 장애
오심 및 구토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위로 역류
변비 또는 무배변 장 폐색이 심할 경우 배변 불가
체중 감소 만성적인 흡수장애, 식욕 저하로 인한 영양실조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났다가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장폐색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받는법

유착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여러 영상검사와 병력 청취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복부 X선 장 내 가스 패턴 확인, 폐색 여부 추정
복부 CT 유착 위치, 폐색 정도, 장 확장 여부 확인
소장 조영술 바륨이나 조영제를 이용해 장 내 흐름 확인
진단적 복강경 영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유착 직접 관찰 가능

CT 스캔은 유착으로 인한 장의 확장, 공기-액체 수준, 비정상적 위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치료 방법

보존치료 (비수술)

  • 금식 후 위장관 감압 (비위관 삽입)
  • 수액 보충 및 전해질 조절
  • 장운동 조절제 투여
  • 증상 완화 후 경과 관찰

※ 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으나 혈류장애나 괴사 위험이 없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수술

  • 복강경 유착 박리술(Adhesiolysis)
    유착된 조직을 절개하여 장의 자유로운 운동 회복
  • 장 절제술
    장괴사나 심한 손상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를 절제

치료 유형 적용 대상 회복 특징

비수술 치료 경증, 일시적 폐색 재발 가능성 존재
복강경 수술 중등도 이상 유착 최소 침습으로 회복 빠름
개복 수술 광범위 유착, 장 괴사 재유착 가능성 있음, 신중히 시행

합병증 및 위험

장폐색 장이 완전히 막혀 소화물 이동 불가
장 허혈 및 괴사 혈류 차단으로 조직 괴사 발생 가능성
재유착 수술 후 다시 유착 생길 수 있음
흡수 장애 만성 유착 시 영양소 흡수율 저하

소장 유착증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 및 식이 관리

수술 후 빠른 회복 촉진 조기 보행, 장운동 자극으로 유착 최소화
섬유질 적절 섭취 장 연동 운동 유지에 도움
소량씩 자주 먹기 장 부담 줄이고 폐색 예방
수분 충분히 섭취 내용물 이동 촉진, 장 연화 효과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기름진 음식, 밀가루, 탄산음료 등은 장내 가스 생성 유발

※ 수술 후에는 저잔사식(low-residue diet)으로 시작해 점차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장 유착증 한 번 생기면 반복되기 쉽고, 방치하면 장폐색이나 괴사 같은 응급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식이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실천한다면 수술 없이도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글을 통해 소장 유착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상이 있다면 빠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장기 문제,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