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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천공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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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장 전문가 2025. 4.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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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천공 복통,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은 흔하게 지나갈 수 있지만 만약 그 증상이 장에 구멍이 생긴 상태(천공)이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그중에서도 소장 천공(小腸 穿孔, small bowel perforation)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복막염,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장 천공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응급처치, 수술적 치료, 회복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소장 천공 정의

소장 천공 소장 벽에 구멍이 생겨 장 내용물이 복강 내로 새어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장내 세균과 소화 효소, 음식물 등이 복막을 자극하게 되며 급성 복막염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의 소장 벽에 천공(구멍)이 생긴 응급 상황
위험성 복막염, 패혈증, 쇼크 등으로 발전 가능
발생 위치 주로 회장 부위에 많으며, 전 구간에서 발생 가능
치료 방식 대부분 수술 필요, 빠른 시간 내 응급처치 필수

소장 천공 주요 원인

소장 천공 외상, 염증, 감염, 약물, 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인성

  •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장벽 만성 염증 → 천공 가능성 증가
  • 장 허혈(혈류 장애)
    장 조직 괴사 → 장벽 약화 → 천공
  • 종양 또는 궤양
    장 내 종양이 성장하며 벽을 뚫음
  • 감염증(장결핵, 장티푸스 등)
    병원균에 의한 점막 괴사 유발

외인성

  • 외상성 손상
    교통사고, 복부 타박상 등 직접적인 외부 충격
  • 이물질 섭취
    뼈조각, 날카로운 이물로 장벽 손상
  • 약물 (NSAIDs 등)
    장점막 보호막 파괴 → 장벽 약화
염증성 질환 크론병, 장결핵, 괴사성 소장염 등
혈류 문제 장간막 혈전, 저혈압, 쇼크 등으로 인한 허혈
외상 및 이물 날카로운 음식물, 복부 외상, 내시경 합병증 등

소장 천공 증상

소장 천공 증상은 급성 복통을 시작으로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복통이 갑자기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신 증상으로 번지면 즉시 응급실 내원이 필요합니다.

초기

  • 복부 중앙 또는 하복부의 극심한 복통
  • 구토, 메스꺼움
  • 복부 압통 및 반발통(눌렀다 뗄 때 통증 증가)
  • 변비 또는 설사

진행 

  • 복부 팽만, 가스 정체
  • 열, 오한, 빠른 맥박 (복막염 신호)
  • 혈압 저하, 쇼크 상태
  • 의식 저하, 식은땀, 청색증
초기 국소 복통, 압통, 구토, 미열
진행 중 복막염 증상: 고열, 맥박↑, 복부 단단함
중증 악화 패혈증, 쇼크, 의식 혼미, 호흡곤란

진단 방법

응급실 또는 내과에서는 빠르게 소장 천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영상 검사와 피검사를 함께 시행합니다.

  • 복부 X-ray
    천공 시 복강 내 ‘공기’가 확인됨
  • 복부 CT
    소장 천공 위치, 공기 누출, 염증 범위까지 확인 가능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백혈구), 패혈증 여부 확인
  • 복수 검사
    의심 시 장 내용물 여부 확인
X-ray 복막 내 공기 유무
CT 정확한 천공 위치, 누출 범위 확인
혈액검사 감염 수치, 전신 염증 반응

응급 처치 및 수술 치료

소장 천공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천공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수술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응급조치 단계

  • 금식 및 위장관 배액 (NG 튜브 삽입)
  • 정맥 수액, 항생제 투여
  • 패혈증 예방을 위한 전신 관리

수술 치료 방법

  • 단순 천공 봉합술
    작고 국소적인 천공일 경우 장벽만 봉합
  • 부분 소장 절제술
    천공 부위가 넓거나 괴사 시 해당 장 절제 후 문합
  • 복강 세척 및 배액
    장 내용물이 복강 내 퍼졌을 경우 염증 최소화
단순 봉합술 천공 부위 작고, 염증 미약할 때 적용
절제 후 문합술 괴사·염증이 심하거나 종양 동반 시 필요
복강 세척 장 내용물로 오염된 경우 필수

수술 후 회복과 관리

소장 천공 수술 후에는 장기 회복, 식이조절, 감염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술 직후에는 금식과 수액 치료가 병행되며, 장 기능 회복 후 식이를 시작합니다.

회복 기간 중 관리

  • 초기 절식 → 미음 → 죽 → 일반식 단계적 회복
  • 항생제 치료 7일 이상
  • 복부 통증, 발열, 창상 상태 매일 확인

주의할 점

  • 무리한 활동 금지 (복압 증가 금지)
  • 소화기능 확인 후 영양 보충
  • 변비 예방 (천공 재발 방지)
1~3일차 절식, 수액 치료, 위장관 감압
4~7일차 유동식 시작, 복부 통증·열 확인
2~3주차 일반식 가능, 점진적 활동 증가

예방 가능한가?

직접적인 예방은 어렵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염증성 장질환을 관리하면 천공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크론병, 장결핵 등 질환 관리 철저
  • NSAIDs 진통제 장기 복용 피하기
  • 이물질 섭취 주의 (뼈, 이쑤시개 등)
  • 복통 지속 시 조기 진료
  • 장 건강을 위한 식이섬유, 발효식품 섭취

소장 천공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시간과의 싸움’인 응급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고 참기 힘든 복통’이 있을 땐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그리고 크론병 등 만성 장질환을 앓고 있다면,
정기적인 관리와 검진으로 사전에 천공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소장, 평소엔 고요하지만 위기 땐 빠르게 무너집니다. 오늘부터라도 장 건강, 더 신경 써서 관리해보세요.